지난 5년간 의료봉사와 무료 컴퓨터 센터 운영하면서 섬기는 카시미르는 분쟁지역입니다. 특히 지난해 8/5일부터 시작된 장기간 통행금지가 끝나서, 이제 겨우 경제활동이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사태로 다시 40일간 통행금지가 되고 있어, 너무 많은 극빈자 가정이 먹을 것이 없어 극히 안타까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사역자로서 이를 그냥 지켜만 볼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의 손길을 펼치기 위한 소중한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너무 힘든 때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지난 9년간 신학공부와 사역에만 몰두하면서, 누구에게 소식이나 도움을 요청한 일이 없기에 선뜻 입이 떨어지지 않아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종으로서 주인이 주시는 마음을 무시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제 최소한 200가정에 $20불씩 도움을 주려고 $4,000불 (500만원)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사랑의 실천이 씨앗이 되어 복음의 불모지인 히말라야 고산에 복음의 싹이 돋아나서, 울창한 숲으로 자라나는 꿈을 꾸면서 믿음의 날개를 활짝 폅니다.

지난해 컴퓨터 센터가 있는 카시미르 G지역의 최고 책임자 이맘(무슬림 목사)이 찾아 왔습니다. “지난 몇 년간 저의 의료와 컴퓨터 봉사를 지켜 보았다. 감사하다. 나의 관할인 G지역에서 원하는 대로 마음껏 봉사해 달라. 자신들이 돕고 협력 할 수 있는 부분을 기꺼이 함께 하겠다” 는 깜짝 놀랄 제안이었습니다. 이제 5/3일 통행금지가 풀리면 이 지역의 극빈자들을 방문하여 최고 책임자 이맘과 함께 관할지역의 극빈자들을 돕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COVID-19을 통해 우리 모두가 자신을 돌아보며, 우리를 향한 진정한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승리하는 삶이 되도록 기도합니다.　　　

　　　　북인도에서　하챨스선교사 드림

※ 북인도 하챨스선교사님이 보내신 서신입니다. 1팩(식사재료)당 3만원입니다.

1팩 이상 자유롭게 헌금하시면 모아서 하챨스선교사님에게 전달하겠습니다.

선교헌금은 하챨스선교사 전용후원봉투로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