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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도예배설교자료 백인범 202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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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도 예배 설교문

본문 : (11:23~26)

 

예수께서 마르다에게 말씀하셨다. "네 오라버니가 살아날 것이다."

마르다가 말하였다. "마지막 날 부활 때에 그가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은, 내가 압니다."

예수께서 마르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죽어도 살고, 살아서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네가 이것을 믿느냐?"

 

오늘 우리는, 사랑하는 아버님(어머님) 고 의 추도예배를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추도(追悼)죽은 사람을 생각하여 슬퍼하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반면 예배(禮拜)’는 우리가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그 분을 기쁨과 전심으로 찬양하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추도예배는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고인을 생각하는 슬픈 마음으로 어떻게 기쁘게 주님을 찬양하고 예배할 수 있습니까?

 

상식적으로나 논리적으로나 추도예배는 확실히 석연치 않습니다. 하지만, 바로 슬픔과 기쁨이 공존하는 이 자리에 놀라운 기독교의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 본문에서 우리는 슬픔에 빠진 가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사랑하는 오빠 나사로를 잃은 두 여동생 마르다와 마리아의 이야기입니다. 이 두 자매를 더욱 슬프게 한 사실은 나사로가 죽기 전 그 사랑하는 오빠의 소식을 예수님께 알렸지만, 예수님은 나사로와 매우 절친한 사이였음에도 나사로가 죽기까지 그들을 찾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결국 나사로는 병으로 죽게 되었고, 죽은 지 나흘이 돼서야 예수님은 나사로를 찾아오셨습니다.

 

죽은 지 나흘이 되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이제 육신에서는 썩은 냄새가 진동을 하고 더 이상 살아날 소망이 전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모두가 나사로가 다시 살아날 수 없다고 생각할 때 예수님은 찾아오신 것입니다. 모두가 끝이라고 생각할 때 예수님은 새로운 시작을 보여주기 위해 그들을 찾아오셨습니다.

 

우리가 추도예배를 드리는 것, 즉 슬픔의 자리에서 기쁨을 선포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에서 죽음은 결코 끝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시작하는 출발점인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신 아버님(어머님)을 추도하는 것은 단지 슬픔이 아니라, 지금 하나님 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고 있는 아버님(어머님)을 떠올리는 소망의 자리이자, 기쁨의 자리인 것입니다.

 

저는 병으로 고생하시는 아버님의 모습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아버님을 생각해보면 병마 시달린 모습 보다는 늘 병원 병상침대 위에서 저와 가족들을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시는 그 기쁨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아버님(어머님)의 그 기쁨의 얼굴은 썩어질 육체와 함께 사라져 버리지 않았습니다. 지금 바로 이 시간, 우리 보다 먼저 도착한 천국에서 아버님은 지금 추도예배 중인 우리를 바라보시며 동일하게 기쁨의 얼굴을 하고 계실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추도하면서 예배할 수 있는 이유인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바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죽어도 살고, 살아서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을 믿는 믿음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죽은 지 나흘이 된 나사로는 예수님을 만난 이후 어떻게 되었습니까? , 그렇습니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 나사로야 나오라라는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그는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병마와 많은 세상적인 근심들로 힘들게 살아오셨던 아버님 또한 지금 천국에서 여기에 있는 누구보다 더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계십니다.

 

본문에서 마르다의 말을 되새기며 말씀을 맺으려 합니다.

 

마지막 날 부활 때에 나사로가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마지막 부활의 때는 바로 이 세상의 끝, 종말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은 이라는 단어를 두려워합니다. 생명의 끝, 죽음. 세상의 끝, 종말. 하지만 믿음 안에서 우리는 이것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습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주님의 말씀은 영원히 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죽어도 살고, 살아서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네가 이것을 믿느냐?"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원한 생명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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