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시리즈99“이런 믿음도 응답받을 수 있을까?”

사도행전 12: 11-17 (p 207)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데도 무기력함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성령님께서 내 안에서 전혀 반응하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런 사건이 오늘 본문인 사도행전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야고보사도가 순교당하고 베드로까지 감옥에 갇히게 되자 초대교회성도들은 어떻게 했습니까? 성도들이 모여서 베드로의 석방을 위해서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감옥에 갇혔던 베드로가 기적적으로 풀려나서 자신을 위해 성도들이 모여서 기도하던 집 대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자신들이 방금 전까지 기도하던 베드로가 문 앞에서 두드리는데도 믿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의문이 드는 것은 이런 믿음도 과연 하나님이 응답하실까 하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을 돌아보십시오. 비록 기도를 하고는 있지만 어떤가요? 기도한 내용들을 전혀 믿지 못하고 걱정과 근심으로 불면증에 시달린 적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베드로와 재회한 성도들은 처음 베드로의 목소리를 확인했던 어린 소녀 로데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풀려난 베드로와 기쁨의 포옹을 하는 이들도 있었을 것이고, 어떤 이들은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께 감사한 이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죽어 있었던 초대교회 분위기가 순간 축제가 된 듯이 변했을 것입니다.

베드로는 성도들에게 주님께서 자기를 어떻게 감옥에서 인도하여 내신 일을 말하면서 한 가지 요청을 합니다. 자신에게 들은 사실을 걱정하고 있는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와 다른 신도들에게 알려주라는 것입니다. 감옥에 있던 베드로를 찾아오셨던 주님께서 {집문제/자녀문제/직장문제}를 두고 기도하지만 이성적으로‘이건 절대 안 되는 일이야!’믿지 않고 있는 오늘 나를 찾아오셔서 포기하지 않고 계속 기도를 시키십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을 바라보며 기도하는 이 믿음이 진정한 믿음인 것입니다. 성령님을 구하라는 것은 1. 내 눈에 도무지 안 될 것 같아 보여도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며 2. 되고 안 되고를 내가 판단하지 말라는 것이며 3. 성령님이 주시는 지시를 받으라는 것입니다. 한 주간 무엇을 기도하셨습니까? 기도했다면 이제부터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하며 기다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