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주일 “하나님의 평가기준”

열왕기하 15: 1-5 (p 587)

추수감사주일은 1년을 결산하는 주일인데, 저희교회는 22년 전 개척할 때부터 10월 3째 주일에 드리고 있습니다. 농부는 봄에 씨앗을 뿌리고 나서 가을 추수 때에 평가를 받게 되는 데, 분명히 똑같은 씨를 뿌렸는데도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는 1. 땅의 상태에 따라서 2. 비의 수량에 따라서 3. 농부의 노력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보면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승천한 인물이 둘이 나오는데, 바로 엘리야와 에녹입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이 너무 대조적인데, 엘리야는 위대한 영웅이었고, 이에 반해 에녹은 애 낳고 잘 살았더라는 기록만 있을 뿐입니다. 엘리야와 에녹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기준에 차이가 없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업적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에녹처럼 정직하게 살고 있는 성도들을 향해 손가락질합니다. 그러나 성령님은 ‘네가 가는 길이 정답이다’라고 격려해 주십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영웅의 삶을 살았던 엘리야처럼 되기를 원하지, 에녹처럼 평범하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겠다는 신앙인은 찾기 힘듭니다. 21년 한 해 동안 내가 살아온 삶의 결과는 {흑자 인생이었나요? 아니면 마이너스 인생이었나요?} 물론 코로나로 인해 삶의 터전이 무너진 많은 사람들 속에 나도 속해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비록 마이너스 인생을 산 한 해였다고 해도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평가기준은 세상의 기준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평가기준은 무엇일까요? 성경인물중 대표적인 두 왕(다윗과 아사랴)을 소개합니다. 1. 다윗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기준은 {정직과 순종}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 대한 평가기준을 유다의 역대왕들의 선과 악의 평가기준으로 삼으셨는데, 이것은 이 시대 교회공동체 안에 있는 우리들이 지켜야 할 것들입니다. 2. 남 유다 10대 왕이었던 아사랴(역대상에는 웃시아)왕의 평가기준은 2가지인데, 역사적 평가기준과 하나님의 평가기준입니다. 아사랴(웃시아)왕의 평가기준을 역사는 위대한 왕으로 기록하지만 하나님의 평가지준은 달랐습니다. 마10:22에서 주님은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신앙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끝까지 지키고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의 평가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대신 부족한 나를 믿음의 사람으로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만 집중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