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지 치 기

요한복음 15: 1-5 (p 173)

요한복음 15장은 예수님께서 다락방 설교를 하실 때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포도나무 비유가 실려있는 장입니다. 나무와 가지의 관계에 대해서 영상으로 수요예배(성경공부) 시간에 5주간동안 충분하게 말씀 드렸습니다. (유튜브 새사랑교회를 치시고 들어가시면 매주 실시간 주일예배와 설교, 그리고 수요예배를 보실 수 있습니다)

나무를 관리하는 사람은 봄이 되면 매정하다 싶을 정도로 가지치기를 합니다. 그 이유는 나무에 붙어있는 가지가 많으면 1. 에너지가 너무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좋은 나무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며 2. 제대로 된 열매를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본문 2절에서 예수님은 농부가 가지를 제거하는 4가지 이유를 설명하시면서 1. 나무에는 붙어 있지만 열매를 맺지 않았기 때문이고 2. 열매를 맺는 가지로 하여금 더 좋은 그리고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해주기 위해서고 3. 가지치기는 열매를 맺게 해주는 아주 중요한 작업이기 때문이며 4. 가지치기 하지 않은 나무는 열매가 거의 열리지 않기 때문이라고 정의를 내렸습니다.

지난주간 교회소모임 중단(책임자,이용자 300만원 벌금)이라는 국무총리의 담화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현실에서 {교회/성도들}의 선택은 무엇이어야 할까요? 부당한 요구이기에 맞서 싸워야 할까요? 아니면 정부의 방침에 순종해서 예배와 성도의 교제가 무너지는 것을 보고만 있어야 할까요? 가지치기는 꼭 필요한 것이지만, 가지치기를 당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고통스럽고 아픈 것이 사실입니다. 십자가가 무엇입니까? 죽음이 영광으로 바뀌어지는 곳이고, 내 죄를 내 정욕을 죽이는 곳입니다. 지금의 사태가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성도들을 가지치기 하시는 것이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주님이 주신 명령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입니다. 한국교회가 이 위기속에서도 교회의 본질을, 성도의 본질을 잃지 않을 때 교회 존재이유는 더욱 명확해 질 것입니다.